독일에서 엄마/육아일기

용용이 8개월 성장기

2024. 11. 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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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몸무게

71cm/ 8.5kg

 

특이사항

10월 10일 혼자 앉기 시작했어요. 자기 직전까지 스스로 맹연습을 하더니 처음 앉았을 때 한껏 기뻐하던 그 표정이 아주 사랑스러웠답니다. 부작용?이 있는데 혼자 앉기 성공 후 자다가도 앉네요?
배밀이는 이제 선수급으로 해요. 전진 회전할 것 없이 바닥을 기는 슈퍼우먼이랍니다. 앉았다 기었다 자세변경도 자유자재랍니다.

이제는 엄마 찾을 때 가만히 앉아 울지 않고 문방향으로 배밀이로 오열하면서 기어 와요. 배밀이를 잘하기 시작하면서는  용용이를 거실에 두고 주방에서 뭔가 하고 있으면 배밀이로 그냥 조용히 어느새 와있어요. 즉, 배밀이로 스스로 거실을 탈출할 수 있게 되었어요ㅎ 처음에는 문지방이 한계선인 것처럼 주저했었는데 이제는 주저 없이 넘네요.
제가 식탁에서 밥 먹고 있을 때도 혼자 놀다가 기어 와서 발밑에서 놀아요.
무릎으로 기는 자세를 자주 취해요. 무릎으로 기는 연습 중인가 봐요.
팔을 잡아주면 자기가 다리에 힘주면서 일어서요. 가끔 물건을 잡고 일어서기도 해요. 다리힘이 세져서 엎드린 채로 발바닥을 딛고 다리를 쭉 펴기도 하네요. 특이한 자세로 길까 봐 유심히 보기도 해요ㅎ
얼굴에 점이나 바닥에 먼지 등 작은 얼룩들을 손가락으로 찍고 손가락 끝으로 긁어봐요.
물건들끼리 부딪혀서 소리 나는 것을 알고 반복적으로 하고 다양한 물건들로 시도하네요.
숟가락으로 무언가를 퍼고 뜨고 입에 넣는 것을 잘해요. 제가 먹여주는 걸 유심히 봤나 봐요.
앞에 있으면 숟가락을 누군가의 입으로 가져다대기도 해요. 이유식 먹이기 놀이인듯하네요.
분리불안이 생겼어요. 1초도 혼자 있기 싫어해요.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그만큼 더 다가와서 놀아요ㅎ 근데 꼭 같이 놀아주길 바라진 않아요. 그냥 그만큼 더 다가와서 장난감 가지고 혼자 놀아요.
짜증이 늘었어요. 가지고 놀고 있던 물건을 손에서 빼내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네요. 저희가 알던 순하디 순한 딸이 사실은 그때 너무 아가여서 그냥 있었던 듯해요.
오른손 잼잼을 잘해요.
우리가 손뼉 치면 자기도 손뼉 쳐요. 이제는 조금씩 엄빠가 하는 행동들을 습득하고 따라 해 보는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숟가락이나 쪽쪽이를 제 입에 가져다 대는 것을 자주 하고 제가 먹는 시늉을 하면 아주 좋아해요. 그 행동을 계속 반복하네요.

자기 코, 귀, 입에 손을 넣기도 하고 엄빠 콧구멍이랑 입에 손을 넣는 것을 자주 해요. 구멍에 관심이 많나 봐요. 가끔 콘센트를 시선이 지나는 걸 볼 때마다 불안하답니다.

"엄마""아빠"를 5개월령부터 또박또박 말할 수 있었는데 요 며칠 전부터 "아빠이" 혹은 "아삐"를 많이 하네요. 최근에 외출이 잦아지면서 "빠이"를 많이 했었는데 그 단어 때문일 것 같네요.

자기 행동을 따라 하면 깔깔 웃는답니다. 예를 들어 용용이가 주먹을 쥐고 힘을 줄 때 같이 따라 하면 꺄르르 웃고 아주 좋아해요. 


수면

낮잠 2~3회
밤잠 8시~6시 30분 사이

수유량/텀/이유식

이유식+분유 90~150 3번
저녁 7~8시 사이에 막수 분유 150

사이즈

기저귀 4단계
밤엔 팬티기저귀
옷 사이즈 74~90( 독일 74/한국 80-90)

젖병/꼭지/식기류

빨대컵을 쓰기 시작함.

싫어하는 것

잠 오는 것
혼자 있는 것
얼굴 닦는 것
라디오 소리, 홈캠에서 나오는 말소리 무서워함
누워있는 것
 

좋아하는 것

까꿍놀이
엄마
과일
숟가락
하이파이브
아기띠

충전기선, 케이블선

구멍에 손 넣기

따라 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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