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엄마/육아일기

[20241119]9개월 용용이 육아일기

2024. 11.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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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무릎으로 기기 시작하면서 속도를 붙여 여기저기 기어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거실 밖을 잘 못 나가고 문턱에서 울면서 넘어왔었는데 이제는 조용히 기어 나와요.(저희 집은 옛날 독일식 집으로 모든 공간이 문이 달려있어요. 그래서 거실도 방처럼 문이 있어요.) 그저께까지만 해도 문을 작은 틈만 두고 닫아놓으면 문 잡고 반쯤 서서 울었는데, 이제는 조용히 문도 열고 나오네요ㅎ 이제는 제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와요. 주방, 옷방, 화장실 할 것 없이 제가 거실 밖으로 나서는 순간 문방향으로 자세 잡고 기어요. 오늘은 더 깜짝 놀랐어요. 제가 방에 있어도 자기 혼자 문쪽으로 가서 문을 열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이제는 그냥 문밖으로 나가서 구경하며 기어 다니고 싶나 봐요. 울타리를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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