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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엄마/육아일기

[20241114] 9개월 용용이 육아일기

by 굍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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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용용이가 평소와 다르게 낮잠도 못 자고 밤에는 비명을 지르며 울다가 겨우 잠들었어요. 하루종일 좀 예민한 데다 입에 손이며 물건이며 가져다 대는 모습이 이가 올라오려나 봐요. 잠이 와서 눈을 비비다가도, 곧 잠들 것처럼 눈을 감았다가도 자지러지게 울며 일어나길 몇 번이나 해서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제가 대신 아파주고 싶었어요. 잠옷도 갈아입히고 기저귀도 갈아줘도 안 됐는데 마지막에 수유를 하고 30분쯤 뒤에 용용이는 곤히 잠에 들 수 있었답니다. 아마 온 힘으로 울며 용쓰다가 배가 고파졌던 듯해요. 혹여나 조금 더 일찍 수유를 했더라면 우리 용용이가 더 일찍 편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을까요? 오늘도 초보엄빠는 뚝딱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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