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는 의사가 3명있는데, 3명이 번갈아가면서 저를 봐줘요. 한사람이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 병원에 있는 의사란 의사는 다 보네요. 이번에는 가장 초보의사인 것 같은 남자의사가 진료를 봐줬어요. 다짜고짜 성별 본다고 누으라고 하네요ㅋㅋ 전 임신초기에 피로 성별검사한다고 벌써 체크했는데요. ( 나중에 알고보니 피로 성별알아보는 검사는 하지 않았고 당연히 돈도 지불하진 않았지만 많이 당황했어요. 병원을 당장 바꾸고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독일에서는 초음파를 총 3번 본다고 해서 안볼 줄 알았어요. 근데 정말 매번봐요. 한번도 빠짐없이 다 봤어요. 근데 사진은 달라고 해야지 줘요. 잊지말고 달라고 해야돼요~
초음파를 통해 내 뱃속에 있는 사랑둥이가 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초음파로 성별만 보고 끝났어요. 전체 상담시간 10분은 걸렸나 모르겠네요. 아들 태몽이라 아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딸이네요. 이번 검진에도 어김없이 피검사와 소변검사, 혈압검사를 했어요. 독일에서는 매 번 하네요. 매번 피뽑아서 뭐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좋게 쓰였기를 바랍니다. 산부인과는 꼭 구글평을 잘 보고 골라서 가야돼요.
그리고 저는 보험사 TK를 쓰고있어요. TK에 TK-BabyZeit라는 앱이 있는데,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서 좋아요~ 시기별 체크리스트도 잘 정리되어 있구요. TK 쓰시는 분들은 다운받아서 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TK-BabyZeit" - mit der TK-App sicher ins Familienglück | Die Techniker
Die Schwangerschafts-App "TK-BabyZeit" ist die perfekte Begleiterin in Ihrer Schwangerschaft.
www.tk.de
저는 원래 쓰던 보험사를 계속 쓰고 있는데, AOK 같은 경우에는 임산부에게 추가로 500유로 바우처를 줘서 임신 중 병원진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어차피 병원비나 약값이 보험사에서 거의 다 커버가 돼서 크게 나갈 건 없지만, 그래고 잔잔하게 나가는 것들이 꽤나 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절약하고 싶으시다면 보험사를 옮기는 것도 괜찮아요. 보험이 넘어가는데에 시간이 조금 걸려요. 2달정도 걸린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혜택을 받으시려면 빨리 바꾸셔야 돼요.
그 외에도 시간이 있으시다면 Geburtsvorbereitungskurs나 임산부요가수업 등 다양한 임산부수업들을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이런 수업들도 나중에 확인증 받아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사에서 상환해준답니다. 저는 12월 말까지는 출근을 해야만 해서... 퇴근하고도 시간이 안돼서 아직 못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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