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용이 만 6개월을 사흘 앞두고 시작한 이유식.
독일은 첫 이유식을 채소퓌레로 시작하고, 한국은 곡물미음으로 시작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곡물로 결정했다. 채소퓌레가 소화가 더 힘들기도 하고 맛이 강해서 아기가 이유식 시작부터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더불어 안 먹는 아기 때문에 엄마도 고생한다.
쌀미음. 시작부터 막막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10배 죽 8배 죽... 처음에는 10배 죽으로 하고 점점 농도를 올리고 입자도 늘린다고 한다. '배죽'이 뭔가 싶어 찾아보니, 쌀가루 10g이면 물은 100g을 넣어 끓인 죽을 말한다. 직접 쌀을 믹서에 갈까 해놓은 밥을 갈까 하다가 DM에서 곡물미음가루를 발견했다.
집에 구비해 둔 베이비 무브를 써야 된다는 생각에 또다시 유튜브를 베이비 무브를 이용한 쌀미음 만들기도 공부했다. 하지만 DM에서 발견한 쉽게 만들 수 있는 쌀미음 발견!! 쌀가루뿐 아니라 귀리(오트밀)와 기장가루 등 다양한 곡물가루가 있었다. 미음용 곡물가루는 분유라인에 있다. 사실 곡물가루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보고 간거라 이유식라인에서 열심히 찾았지만 없어서 포기하려는 찰나에 분유라인에서 겨우 찾았다. 이날 쌀가루를 찾지 못했다면 우리 용용이의 이유식 시작시기는 더 늦어졌을 것이다.
일단 초기 이유식을 위해 쌀가루, 귀리(오트밀), 기장가루 이 3가지 곡물을 샀다.
5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이유식이 많은 걸 보니 많은 아기들이 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나 보다. 간간히 4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이유식도 있었다. 소아과 상담에서 들은 일반적인 아기에게 권장된 이유식 시작 시기는 6개월이다.
뒤에 있는 설명을 보면 3단계로 쉽게 미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끓인 물 혹은 끓인 우유 200ml에 어른밥숟가락으로 3~4스푼 넣어 섞은 후 40도 정도 온도에서 먹이면 된다. 40도면 손등에 떨어뜨렸을 때 온도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정도이다. 뜯은 상품은 3주 내로 다 소진해야 된다. 다 못 먹으면 엄빠몫.
6~8개월령 아기가 하루 먹어야 하는 최소 이유식양은 190ml이고, 거기에 더해 수유량은 900ml 정도를 더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초기이유식은 먹는 것보단 먹는 연습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유식 직후 수유를 꼭 해줘야 한다.
이 상품에 적혀있는 200ml는 이 미음만 먹였을 때 양이기 때문에 다른 것과 같이 먹인다면 양을 줄이는 게 좋겠다.
구성성분에 들어있는 소금은 곡물고유의 염분기를 말하는 듯하다.
초기이유식을 위한 곡물은 고민 끝! 이제 채소와 고기 고민만 하면 된다.
아... 그리고 이유식 계획표도 작성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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