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용이 식사 시간표
6:00~7:30 | 모유수유 |
8:00~9:30 | 이유식 + 비타민D |
11:00~12:30 | 분유210ml |
15:00~16:30 | 이유식 |
18:00~19:00 | 분유210ml |
20:30~21:30 | 모유수유 |
이유식을 두 끼로 늘리고 분리수유를 하면서 슬슬 모유수유를 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위스키를 사뒀는데 사자마자 수유 횟수가 늘었어요. 용용이는 대체로 통잠을 자는데, 중간에 일어났을 때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모유량이 다시금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모유량이 많아져서 이틀정도 낮에도 모유수유를 짧게 하고 나니 가슴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모유량도 다시 줄어들었긴 했는데, 단유로 가는 과정이 쉽지 않네요.
최대한 빨리 이유식을 190g 이상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양을 열심히 늘렸는데 다행히 용용이가 잘 먹어서 지금은 한 끼에 200g 가까이 먹어요. 근데 곡물가루에 물을 태워서 물양이 많아서 영양분으로 치면 보통 이유식 200g에 준하는 칼로리는 안될 거예요. 근데 이유식양이 늘면서 덩달아 분유량도 늘었어요. 이유식전에는 수유량이 적은 아기라 걱정이 좀 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껏 PRE를 먹였는데 분유를 2단계로 업그레이드했어요. 이유식 입자도 더 크고 되직하게 해서 먹이고 있고요. 첫 주에 비해 흘리는 양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소화하기 힘들까 봐 30분 정도 지난 후에 목욕을 시키고 있어요. 이유식은 직접 만들기도 하고 DM에서 시판 이유식을 사 먹이기도 해요. 시판 이유식이 편하기는 한데, 뚜껑을 열면 최소한 그다음 날까지는 다 소진하라고 적혀있어요. 한 병에 최소 100g가 들어있는데,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으면 용용이한테 너무 많은 양이에요. 그래서 연속 2끼~3끼 안에 나눠서 열심히 먹였다가 지금은 병을 열자마자 얼음곽에 나눠 넣어 얼려버려요. 그렇게 먹이면 4끼 정도로 나눠서 먹일 수 있어서 훨씬 편하답니다. 용용이는 지금까지 싫어하는 재료가 없었어요. 거의 매일, 매끼 먹는 브로콜리와 소고기는 지겨울 법도 한데 잘 받아먹네요. 200g 정도의 양을 먹고 나면 확실히 먹는 집중도가 떨어져 다른 곳을 보기도 하고 다른 물건들을 만지기도 하는데 결국은 다 먹어요. 오전식사는 재료의 종류와 열량을 높이고, 오후 식사는 줄여봤어요. 소화도 잘 되고 잠도 편히 잘 수 있게 하려고요. 첫 주에는 큐브를 만들 때 물의 양이 많았다면 지금은 물을 많이 줄이고 순수한 재료만 찌고 갈아 넣었더니 큐브를 자주 만들어야 돼요. 첫 주에는 소고기 100g를 사면 일주일을 먹었다면 지금은 150g을 사도 하루 두 끼씩 3일이면 다 먹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큐브공장을 가동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하더니.. 이제 이해했어요. 경험을 해봐야 아네요.
용용이 이유식식단표
18일차(8/21) | 19일차 | 20일차 | 21일차 | 22일차 | 23일차 | 24일차 (8/27) | |
오전 | 쌀+귀리+조(dm) 소고기 애호박 |
쌀+귀리+조(dm) 소고기 닭고기(Hipp) 애호박 |
쌀+조(dm) 소고기 애호박 계란 노른자 |
쌀+귀리+조(dm) 소고기 계란 노른자 애호박 브로콜리 |
쌀+귀리+조(dm) 소고기 계란 노른자 브로콜리 당근+흰당근+고구마(Heinz) |
쌀+귀리+조(dm)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흰당근+고구마(Heinz) |
쌀+귀리+조(dm)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흰당근+고구마(Heinz) |
오후 | 쌀+조(dm) 닭고기(Hipp) 애호박 |
쌀(dm) 닭고기(Hipp) 애호박 |
쌀+조(dm) 소고기 브로콜리 애호박 |
쌀(dm) 소고기 브로콜리 |
쌀+귀리+조(dm) 소고기 당근+흰당근+고구마(Heinz) |
쌀+귀리+조(dm) 소고기 브로콜리 |
쌀+귀리+조(dm) +분유 1스푼 소고기 브로콜리 |
새로운 재료 | 닭고기 애호박 |
계란노른자 | 고구마 |
집에 이유식 만드는 기계가 있는데도 시판이유식을 먹이게 돼요. 집에 아기랑 그냥 있는데 시간만 빨리 가서 통탱이가 퇴근해서 오면 집이 엉망이라 민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랍니다. 이유식 다 만들어서 먹이는 엄마들 대단해요.
HIPP에서 만든 닭고기 퓌레도 소고기 퓌레와 레시피가 같았어요. 물이랑 닭고기, 쌀 그리고 유채 씨 오일. 곱게 잘 갈려진 맛있는 퓌레였어요. 다음엔 직접 만들어서 줘봐야겠어요.
다양한 채소를 한 번에 먹일 수 있어서 좋았던 병이유식. 흰 당근, 빨간 당근, 고구마를 섞어 만든 퓌레예요.
이유식 첫 달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잘 먹어서 이런저런 재료들을 빠르게 시도하다 보니 다양한 영양분을 주는 것보다 이것저것 장이 봐지는 대로 먹여서 식단구성이 아름답지 못했어요. 다음 주부터는 과일도 추가해 보려고요. 그리고 곡류, 육류, 잎채소, 노란 채소, 과일을 골고루 먹이는 식단을 준비해야겠어요.
초기 이유식 때는 하루 수유량이 500ml 이상은 돼야지 아기가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해요. 500ml는 충분히 되지만 최소수유량이 그렇다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갑자기 분리수유를 너무 일찍 시작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곡물량을 조금 줄이고 용용이가 어떻게 먹는지 봐야겠어요. 그 후에 이어서 모유수유도 다시 시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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