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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엄마/육아일기34

용용이 육아일기 8주차(D+56~62) 우리 용용이는 아직도 원더윅스 기간 중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이번 원더윅스 난이도는 '하'예요. 용용이가 혼자 있는 시간을 못 견뎌서 자기 직전까지(어쩔 땐 잘 때조차) 함께 있어야 하긴 하지만 심하게 울거나 보채진 않아요.여전히 손가락을 입으로 넣진 못하는 것 같아요. 입은 손을 빨고 싶은데, 손은 입이 닿으면 피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손이 멀어지면 울어버리네요ㅎㅎ 그리고 손가락을 보다 더 세밀하게 움직여요. 이전에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손가락 하나하나를 조금 더 세밀하게 폈다 오므렸다 해요. 엄지 손가락을 특히 잘 펴네요. 가끔 엄지를 꼿꼿하게 세운 상태로 눈으로 다가가고 있는 손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지만요.터미타임은 계속 시도 중이에요. 처음에는 다리가 들어 올려졌.. 2024. 4. 10.
용용이 육아일기 7주차(D+49~55) 우리 용용이는 밤잠이 많아지고 낮잠이 줄었어요. 항상 7시에서 8시 반 사이에 마지막 수유를 시도하지만 항상 실패해요. 요즘엔 밤 11시 반에서 12시 반에 마지막 수유를 하고 아침 4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첫 수유를 해요. 밤엔 대략 5시간은 꼬박 잔답니다. 그리고 밤엔 누워서도 길게 잘 자요. 50일의 기적이란 게 있나 봐요ㅜ. 밤잠을 편히 잘 수 있다는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우리 용용이가 태어난 첫 달에는 2~3시간 텀으로 수유했었는데, 거의 1시간 동안 먹이고 기저귀를 갈게 되니 실제로 체감하는 수유텀은 1~2시간 사이였어요.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수유하고 기저귀 갈고.. 사이사이 밥 먹고 씻고 했네요 하하. 스스로 기특하다고 칭찬하게 됩니다. 용용이를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포동.. 2024. 4. 6.
20240330 우리 대화하자 D+52 52일이 되는 지금까지 열심히 건강하게 커준 우리 용용이. 태어나고서 첫 2주 동안에는 아빠가 휴가도 하고 홈오피스도 해서 허둥대면서도 나름 여유 있게 용용이를 케어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온전히 혼자서 돌봐야 해서 정신이 없었어. 몸이 회복되지 않은 반환자와 신생아가 지난 50여 일 동안 합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부단히 노력했던지. 정신없이 흘러간 그 시간들은 지금 돌이켜보면 다시금 행복해져. 열심히 사진도 동영상도 찍어뒀는데 그래도 놓친 부분들이 너무 많아. 조금만 커도 이상 하지 않는 행동들이 있더라구. 지금까지 기저귀는 3단계나 업그레이드 됐고, 처음에는 한 끼당 15ml를 먹고 모유도 제대로 못 빨아 유축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직수를 하고 있어. 그리고 넌 모유수유 후 매번 분유를 70~90ml.. 2024. 3. 31.
20240219 영아 산통인가봐 D+11 이제 태어난 지 2주 차가 된 우리 용용이. 까다로운 것 같다가도 친절한 아기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엄마가 문제...최근엔 수유텀도 4시간이라 스스로에게 아주 만족하고 있었어. 근데 헤바메가 이틀 전 용용이 몸무게를 재보더니 살이 빠졌다는 거야. 태어날 당시 몸무게보다 줄어서 살을 찌워야 된다고 새거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 시기에 아기가 오래 자는 건 힘이 없어서 그런 거고, 그러면 밥도 덜 먹고 변도 덜 싸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해. 그래서 아기가 곤히 자더라도 최소 3시간에 한 번씩은 깨워서 모유든 분유든 먹여야 된대. 그리고 아기 몸무게에 맞게 우유량을 줘야되는데, 모유는 직수 중이라 양을 알 수 없으니 일단 한쪽당 5분씩 짧게 주고 나머지는 분유로 주라는 조언을 받았어. 엄마의 고유권한..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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